국회 강동원 의원(통합진보당 남원순창)이 조선왕릉인 태릉 일원의 국유재산을 무단점유해 온 (재)태릉푸른동산과 (재)한국사격진흥회에 부과된 변상금 45억원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세계문화 유산인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일대의 조선왕릉인 ‘태릉’과 ‘강릉’의 원형 복원이 점차 꼬여가고 있으며 특히 문화재청은 무단점유하는 국유재산에 부과한 수십억원의 변상금도 받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것.강 의원은 “소중히 원형 보존돼야 할 태릉 일원 사적지 내에 사격장과 예식장 등이 버젓이 운영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문화재청이 십수년간 직무유기를 했다고 비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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