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국비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새만금산업단지 주요 기반시설이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따라서 앞으로 새만금산업단지 지역에 예정된 기업들의 안정적 활동은 물론 기업 유치 등에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우시언, 새만금경제청)은 새만금산단 입주기업 지원시설인 폐수처리시설을 위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 한 결과, 폐수처리장 공사비 4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새만금경제청은 1단계로 오는 2014년까지 모두 135억원이 들어가는 새만금산단 폐수처리 시설은 내년 시설 공사비로 57억원의 국비를 환경부에 신청했지만 1차 부처 반영액이 26억2천만원에 불과했고 2차 기획재정부 심의 과정에서 20억8천만원이 증액 반영되어 총 47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만금산단 페수처리는 기존 군장국가산단 폐수종말처리장에 연계 처리하는 것으로 1단계 사업은 통합 펌프장 및 이송관로(5.1km)를 설치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7억원을 확보, 기본 실시설계를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이며 내년에 공사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비 확보 부족으로 폐수연계 처리시설 지연으로 인한 기업체 불편 가중과 함께 기업유치에 상당한 지연을 초래할 것을 우려했으나 이번 국비 확보로 걱정은 말끔히 해소됐다.

새만금경제청 관계자는 “새만금산단 폐수처리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기업 유치 등에 대한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판단돼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 등을 중점 설득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새만금산업단지가 더욱 활기 넘치도록 기업유치는 나서는 한편 시설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광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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