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오픈프라이머리 경남에서 1위를 차지한 문재인 후보가 정세균, 김두관, 손학규 후보와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통합당의 12월 대선 후보 경남 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에 오르면서, 7개 지역에서 파죽의 7연승을 기록했다.

문 후보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아성인 경남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대세론을 이어갔다.

그러나 총 누적득표율에서는 문 후보가 45.9%를 기록하고 있어 오는 6일 치러지는 광주전남 경선 결과에 따라 결선투표 실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문 후보는 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남 지역 경선에서 선거인단 유효투표수 2만5,908표 중 1만1,683표(43.9%)를 얻었다.

2위는 김두관 후보로 1만1,381표(43.9%)로 문 후보와는 1.2% 포인트 차이였다.

손학규 후보가 2,444표(9.4%)로 3위, 정세균 후보가 400표(1.5%)로 4위에 그쳤다.

이날 경선에서 문 후보가 경남 지사를 지낸 김 후보를 꺾음으로써 문재인 대세론이 제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 인천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위력을 보이고 있음을 증명했다.

문 후보는 경선 결과에 대해 "제가 1위를 해서 기쁘기도 하지만. 김두관 후보도 선전하신 것 축하 말씀 드린다"면서 "광주전남 시민들도 오늘의 경남 결과를 눈 여겨 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선 후보의 결선 투표 여부는 6일 광주전남 경선 결과에 좌우된다.

이 곳은 13만9,000여명의 선거인단이 있으며 호남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경선 결과가 주목된다.

유일한 호남 출신인 정세균 후보는 경남에서 부진했지만 광주전남에서 역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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