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특히 “12월 대선에 앞서 여야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함께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실천하기 위한 사회대협약을 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사회대협약 체결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어 “장준하 선생의 의문의 죽음은 우리 현대사에 있어 가장 음험한 어둠이었다”면서 “사후 37년 만에 두개골에서 6mm의 타살을 웅변하는 함몰이 발견됐는데, 유력한 증거가 드러난 이상 진실 규명을 회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당시 보안사령부의 내부보고 자료만 확인해 준다면 진실은 더 쉽게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김황식 총리에게 송전탑 건설 피해보상 문제를 질의했다.
김 의원은 “송전탑 건설은 주민들로 하여금 건강권 침해는 물론 지가(地價) 하락, 농작물 가치 하락 등 재산상 많은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밀양에서는 분신자살까지 발생했고 군산에서는 송전선로 우회를 요구하는 수 천명이 진정서를 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정부와 한전은 공익을 내세워 공기 단축과 비용절감만 생각하면서, 주민들의 피해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