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열섬 현상 대책 마련 서둘러야

전북도의회는 6일 제29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모두 7명의 의원들이 나서 5분 발언을 했다.

이날 의원들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전주의 열섬현상 및 피해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계철 도의원(전주3)은 “도내 공공기관의 전북 제품 구매율은 여전히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거나 오히려 악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도내 기업이 생산한 물품을 도내에서 소진하는 이른바 ‘지산지소 운동’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실천을  촉구했다.

정진숙 도의원(비례대표, 민주통합당)은 "전북도는 전주의 열섬현상 해소를 위해 시의 계획 추진에 소요되는 재정을 지원하고, 관련 제도 정비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이 7월30일부터 3일간 직접 측정한 기온(지면 위 1.5m)은 교통량이 밀집된 종합경기장 사거리 53.6도, 녹지가 많은 혁신도시 47.9도까지 치솟아 체감 기온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백경태 도의원(무주)은 “전북도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 것은 2006년인데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부 설립이 지지부진하고 있다면 이를 정상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도내에서 남원시와 정읍시만이 지부가 설립, 일선 시군의 장애인체육 활성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시급히 조치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현섭 도의원(김제1)은 “막대한 폭염과 태풍으로 가축이 폐사하고 농산물과 시설물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만으로 이러한 농촌의 피해를 보상해주기에는 어려운 실정으로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근 도의원(익산4)은 “도내 기간제 교사들은 정규 교원과 같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보수를 비롯한 육아휴직수당 등에서 제외됐다”며 “이런 어려운 기간제 교사들의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해 보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도의원(비례대표, 통합진보당)은 “전북도는 군산의료원이 제대로 된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립대병원과 연계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양용모 도의원(전주8)은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역사를 이제 전북의 아들 딸들에게 가르칠 때가 됐다.

전북 교육의 현장에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숭고한 새 역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근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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