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당과 영남 새누리당이 한마음 한 뜻으로 도내 지역 태풍 피해 농가 돕기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은 지난 7일 ~ 8일까지 이틀간 매일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전주 홈플러스 효자점 정문앞에서 태풍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를 위하여 ‘낙과 사주기 한마음 장터’를 개설하고, 판촉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틀째인 8일에는 새누리당 경북과 경남, 부산지역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피해농가를 위로 격려하며 낙과(배 : 1상자 5kg) 300여 박스를 구입하기도 했다.

   이들 영남지역 봉사자들은 또, 전북도당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인근 낙과 피해 농가를 방문해 태풍으로 찢긴 하우스를 비롯한 시설물을 정리하는 등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경북에서 온 최병식 봉사자는 “생각보다 태풍 피해가 심각했다”면서 “영·호남 정치장벽을 넘어, 태풍 피해 농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행사 중 낙과는 전주시민과 새누리당 영·호남 자원봉사자 등 참가자들의 도움으로 1,800여 박스가 판매됐고, 전주시 호성동 일대 오이와 호박, 강낭콩을 재배하는 박노철, 박성식씨 등 태풍 피해 농가 5곳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했다.

정운천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수확기 뜻하지 않은 재해로 농민들의 시름이 크다”면서 “농민과 소비자, 호남과 영남이 하나되는 국민대통합의 연장선상에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격려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근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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