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9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중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102로 전달(101)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올해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8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106, 7월 105, 8월 101로 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이달부터 상승세를 회복했다.

부문별로는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가계수입전망CSI(94→98)와 소비지출전망CSI(101→103), 생활형편전망CSI(93→94)는 각각 4포인트와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지만 현재생활형편CSI(89→87)는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아볼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71→64)는 7포인트 하락했으며 향후경기전망CSI(76→77)는 1포인트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현재 경기상황이 너무 안좋은 상황이라 소비자 심리지수 자체가 크게 상승하지는 않고 있다”며 “다만 주가 상승 및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로 전환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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