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우리소리 어때춤 '덩실덩실'

▲ 국립민속국악원 판굿
▲공연

△전주전통문화관 해설이 있는 판소리 631번째 무대 ‘오묘뎐’.  자라오(鼇) 토끼묘(卯)의 ‘오묘뎐’은 수궁가 눈대목을 소리, 몸짓, 이야기로 풀어내는 무대. 국립민속국악원 양은주(소리)와 함께 김승정(해금), 정민영(소리), 조경진(신디)의 무대로 채워지는 이번 공연은 해금과 신디의 연주 천년만세 계면가락을 시작으로 여자소리꾼 토끼, 남자소리꾼 자라가 등장하여 수궁가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본다.

특히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양은주의 서예포퍼먼스도 함께한다.

토끼 화상 그리는 대목의 토끼 형상화 하는 내용이 서예 실연으로 관객들에게 직접적으로 묘사되어 눈도 즐거운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오후 7시 한벽극장.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 소리문화관 해마달 공연모습.
△국립민속국악원 절기 기획공연 ‘한가위, 풍요로운 우리가락’을 마련했다.

‘한가위, 풍요로운 우리가락’은 여는 무대로 네모각진 틀에 5개의 북을 매달아 신명난 춤과 북 가락이 어우러지는 ‘오고무’를 시작으로 김일구류 산조를 합주로 엮은 기악합주 ‘산조합주’가 이어진다.

또 방문객들에게 남원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단막창극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 추석에 행해지는 민속놀이이자 춤인 ‘강강술래’가 밝은 달 아래 어여쁜 춤사위로 선보인다.

이어 한일섭 선생 작곡의 신민요 ‘매아리, 풍년가’로 우리 고장의 모습과 풍년을 기원하는 민요 및 부포, 열두발, 소고 등의 개인놀음이 흥겨운 ‘판굿’등 풍요로운 우리 가락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무대에서 펼쳐진다.

29일 오후 4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소리문화관 지난 5월 첫 공연 이후 현재까지 19회째 공연을 마친 마당창극 ‘해같은 마패를 달같이 들어메고’가 28일부터 3일간 공연된다.

28일 공연은 강도근제 ‘해마달’. 월매 이난초 명창, 춘향 조선하, 이몽룡 임현빈 명창이 출연해 단아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소리를 선보인다.

29일과 30일에는 동초제의 조영자 명창(월매), 조희정(춘향), 조용균(이몽룡)이 출연한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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