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발효 이후 원산지 증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기업을 위한 설명회가 개최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미국과 EU와의 FTA 체결 후 실질적인 관세 절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아직 많은 점을 감안하여 8일 오후 1시부터 양재동 aT센터 회의실에서 ‘한-미 FTA 및 한-EU FTA 원산지관리’와 ‘중국 진입시 지적재산권 관리’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설명회는 현지의 여건과 동향을 자세히 알려주기 위해 현지 전문가가 초빙된다. 미국의 경우, 현지 관세법인 B&H 대표 관세사가 직접 설명하고, 미국 최대 교포바이어인 H-마트 관계자가 식품시장 동향을 전달한다.

중국의 경우, FTA가 체결될 것에 대비해 중국 현지 법무법인의 변호사가 지적재산권 보호 등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이번 FTA 설명회는 10월 8일 오후 1시부터 양재동 aT센터 회의실에서 ‘한-미 FTA 및 한-EU FTA 원산지관리, 중국 진입시 지적재산권 관리’ 순으로 이루어진다.

사전 신청은 식품기업들의 애로상담 창구인 aT K-Food 지원센터 상담전화(1566-2272)를 이용하면 된다.

중국시장의 경우 아직 FTA가 체결되지는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상호·상표 등록 등 지적재산권 관리에 대한 여러 유의사항에 대해서 알려준다.

특히 지리적으로도 가깝기 때문에 체결 즉시 무분별하게 진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서 사례 중심으로 쉽게 설명한다.

김재수 aT 사장은 “FTA는 식품산업에서 항상 위기로 인식되어 왔지만, 잘 알고 대처한다면 충분히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이번 FTA 및 지적재산권 설명회와 수출기업 일대일 상담지원을 통해 FTA를 우리 농식품 수출의 기회로 전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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