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안병수)은 31일 (유)도건엔지니어링의 ‘유압식 전도수문’과 (주)진성기업의 접철식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학생용 책·걸상’에 대해 성능인증 수여식을 가졌다.

도건엔지니어링의 ‘유압식 전도 수문’은 기존 단일 실린더 사용 방식과 달리 2개의 실린더가 상호작용토록 설계해 실린더의 수명을 연장하고 유지 보수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기존 단일 실린더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특히 재해피해 예방 목적에 맞도록 어떠한 악조건 하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기술로 인정받아 특허에 이어 성능인증을 받았다.

진성기업의 접철식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학생용 책·걸상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고안한 학생용 책·걸상으로 특허를 상용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별도의 도구 없이 손쉽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단순 조작이 가능한 제품으로 유지관리의 편리성과 경제성, 실용성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접철식 책상 앞면 가리개를 부착해 사용자와 앞면에 있는 학생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향후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능인증제도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에 대해 기술적합성 심사, 공장 심사 및 성능 검사 등을 모두 통과해 성능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중소기업청에서 인증해 주는 제도로 지자체 등 공공기관은 물품 구매 금액의 10% 이상을 이들 성능인증 제품으로 사야 한다.

이에 중소기업청에서는 이 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이 신청한 성능인증에 소요되는 성능검사비와 원가계산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금액은 소요비용의 50%이내에서 최대 500만원까지이다.

안병수 청장은 “성능인증 제도야말로 중소기업이 자신만의 기술로 개발한 신제품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성능인증 제품들이 공공기관의 물품구입 또는 용역의 우선구매 대상으로 우수한 성능이 인정돼 조달우수제품으로 이어져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 10월 현재까지 전북지역의 성능인증 품목은 132개이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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