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돌 질마재 길 따라…

고창군은 지난 3일 전북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신화가 있는 고인돌 질마재 따라 100리길 탐방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12 미당문학제ㆍ질마재 문화축제 중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걷기행사는 서정주 시인을 키워 낸 질마재를 배경으로 노랗게 물든 10㏊ 규모의 국화 길에서 1500여명의 관광객이 100리길 탐방에 참여하여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코스는 미당시문학관을 출발하여 미당 생가, 담장과 건물에 집주인의 소박한 얼굴과 국화가 그려진 안현마을, 질마재 국화밭, 소요사, 연기제로 이어졌으며, 전국의 길 걷기 동호회원, 여행 블로그 작가,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에서 고창을 찾은 한 탐방객은 “숲을 털고 오는 바람과 국화향기,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고창갯벌에서 불어오는 짭조름한 갯내음,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과 함께 시인의 고향 고창의 가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