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절실하다. 전북도가 밝힌 최근 자료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은 현재 30만7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지난 10년 사이 5%P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 비율인 11.8%보다도 훨씬 높은 비율이다. 전북이 상대적으로 노인 수가 많으며,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전북은 지난 2006년 노인 비율이 14%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 8년 후가 되는 2020년이면 노인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서게 된다는 것이다.
인구 구조의 고령화는 사회적으로 많은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고 한다. 초고령사회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고 있으며, 2050년이 되면 노인 인구가 40%에 육박하게 된다고 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증가해 노년층 빈곤 현상이 심화되고, 젊은 생산인력이 줄어들면서 경제 성장도 둔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회적으로 노인연금 등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준비가 시급하다. 단순히 노인 부양 문제만이 아니라 노인 권익 신장과 일자리 창출, 여가활동 등 노인 문제와 관련된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인연금과 건강보험제도 등 제도적인 보완책도 있어야 한다. 경북도는 최근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 활동 및 취업 지원, 사회교육 등에 예산을 지원하는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초고령사회에서 파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이를 위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이런 상황을 맞게 되면 사회적인 혼란이 불가피하다. 노인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