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양재동 본사 aT센터 대회의실을 무료로 개방한다.

17일에 최초로 알뜰 예식을 올릴 김○○(34세)‧이△△(32세) 부부는 6살짜리 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이들 부부는 이번에 aT가 지원하는 알뜰 결혼식을 신청하여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예식장 무상제공 등 aT의 부대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식사비 할인 등 실비 수준에 의한 저렴한 가격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aT는 이번 알뜰 결혼식 지원에 대해 “허례허식의 예식문화 대신 알뜰하고 건전한 결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공공기관이 앞장서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를 시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T 관계자는 “앞으로도 aT의 모든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방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어업인 가족이나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가족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식신청 관련 자세한 내용은 aT센터 홈페이지(http://atcenter.at.or.kr)나 전화(02-6300-1462)로 문의하면 된다.

/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