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주요 특화작목별로 전담지도사를 배치해 체계적인 소득작목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해당작목에 대한 재배교육에서부터 단지조성, 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고 책임성 있게 이끌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특화작목육성방안을 수립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채수정)는 특화작목인 블루베리, 오디, 매실, 두릅 등 15개 작목의 전담지도사를 배치했다.

농업기술센터 작목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지도사는 세부육성계획 수립과 업무관련 부서와의 협조, 재배농가와 연구기관과의 인적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작목별 전문기술교육, 세미나, 연찬회, 평가회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선도농가 53호를 선발해 사업파트너로 활용하고 실증연구를 겸한 세척오미자 시범 등 14건의 특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4억2천만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또 농촌진흥청 등 전문연구기관 26개소와 27명의 민간전문가그룹과의 협조체계도 갖춰 작목별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군 김정균 지도기획담당은 “특화계수가 높은 작목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고 돈 버는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지도사를 배치했다”며 “작목별로 재배에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문지도사에 의한 일간된 지도사업이 가능해져 농업인들의 기술수요욕구 해소는 물론 체계적인 지역특화작목 육성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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