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가 소외된 사회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나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동절기 온기나눔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덕진구는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겨울용 이불, 내의, 백미 등 생필품은 물론 연탄, 난방용품 등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소외계층 은행을 만들어 법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고, 에너지 빈곤층에는 난방유 등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로터리, 독지가 등 후원자들은 물론 기업체의 사회공헌사업 연계 지원사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나눔 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덕진구 역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이 소외계층 은행 후원자로 나섰다.  생활복지과 이숙이 과장은 “취약계층 중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세대가 많은 만큼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소외계층은행을 만들게 됐다.

예산을 투입할 수 없는 만큼 후원가를 발굴해 이들을 도울 계획”이라며 “후원품 역시 적재적소에 전달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나눔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시민의 관심이 절대적”이라며 “많은 사람이 나눔 문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덕진구 희망복지지원팀은 독지가 등 후원 기관 및 단체 발굴을 위해 이달 초 나눔행사 접수처를 개설, 기아자동차, 현대차 정몽구재단, 완산로터리 등으로부터 6천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받았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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