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23일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주제로 보건의료원에 등록된 정신.재활 장애우들을 위한 한마음 송년회를 가져 관심을 모았다.

장애우들의 대인관계 기술 및 지역사회 적응을 도모하고, 한해 행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팔덕면 구룡가든 별관에서 정신.재활 장애우 및 가족, 요양보호사, 관계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송년회는 단합 레크레이션과 퀴즈 맞추지,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 흥겨운 시간을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관내 지체 장애인은 306명, 정신 장애인은 66명으로 총 372명이 장애를 앓고 있으며, 이 중 중증 장애인도 31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올 한해 동안 지속적인 재활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재활 환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지역보건의료사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뇌졸중 자조관리교실과 정신보건 주간재활 프로그램, 관절염 자조교실, 관절염 수중운동교실 등을 비롯해 장애인 치과진료 및 구강건강 관리교육,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교실을 운영함으로써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 정영곤 원장은 “송년회 행사는 사회참여 기회가 적은 장애우와 그 가족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가족과 이웃 간 공동의식을 높여 친목을 교류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며 “내년에도 내실 있는 운영으로 군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료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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