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군이 김장철을 맞아 서울 청량리 미주아파트 상설매장에서 진행한 반딧불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큰 호응을 얻었다.

무주군이 김장철을 맞아 서울 청량리 미주아파트 상설매장에서 진행한 반딧불 농 · 특산물 직거래장터가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김장철 반딧불 농 · 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고랭지 배추와 무, 양파, 고추, 대파 등 김장 재료와 사과, 버섯, 쌀, 더덕, 고구마 등 30개 품목 80여 종이 판매됐다.

김장재료들은 첫 날 판매 2시간 만에 동이나 현지에서 다시 물품을 공급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이튿날 역시 개장과 동시에 추가 공급 물품들이 완판 돼 무주반딧불 농 · 특산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서울 청량리 미주아파트 부녀회 이경혜 회장은 “청정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에서 직접 가지고 올라온 고랭지 배추와 무로 올 김장을 담글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가지고 오신 물건들이 모두 품질도 맛도 정말 최고인데다가 시중과 가격을 비교했을 때 10% 이상 저렴해 주민들이 너무들 좋아하셨다”고 전했다.

이번 직거래장터를 통해 판매된 물량은 배추 1천 5백 포기와 무 3천개를 포함해 총 3톤 규모로 3천 여 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장 접수와 사이버장터를 통해 배추 2만 포기를 예약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은 이번 직거래장터를 위해 서울 현지 시세와 대도시 경매가격, 무주 현지가격을 철저히 분석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현장카드결제와 물품 배달 서비스, 사전 예약 판매 등 소비자 편에선 장터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무주군 시장개척 박각춘 담당은 “이번 장터는 문을 열기 전에 30명 이상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문을 열자마자 판매가 종료되는 등 진풍경의 연속이었다”며 “도시소비자들에게 반딧불 농 · 특산물의 진가를 확인시키고 입소문을 내는 결과를 기반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도심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오고 있는 무주군은 지난해 서울과 부산, 과천 등 대도시 60여 곳(315농가 참여)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8억 2천 5백 여 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또한 올 연말까지 400여 농가들과 함께 5678행복장터를 비롯한 서울특별시철도공사, 정부청사, 서울 중구청, 대전 서구청, 경기도 부천시청 등지를 돌며 100여 회에 걸쳐 반딧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할 예정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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