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산업 성장동력 추진

순창군이 장류산업에 이어 국내 최고 절임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사조대림, 싱그람영농조합법인, 한국절임(주)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절임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 사조대림 이인우 대표, 국내 절임류 2위업체인 싱그람영농조합법인 전정희, 김종섭 대표, 순창 한국절임 조각현 대표, 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절임류세계화지원센터의 활성화와 더불어 순창의 절임산업을 국내 1위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력적 협약이다.

순창군은 절임에 사용되는 원료인 무 등의 생산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데 행정적 지원을 하고, 사조대림은 국내 유통망 확충, 싱그람영농조합법인은 쌈무, 치킨무, 오이피클 등 연 매출 80억원 규모의 생산라인 및 기술이전, 한국절임은 이에 대한 제품생산과 고용창출을 통해 순창의 지역졍제를 활성화 시키자는데 목적을 뒀다.

황숙주 군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협역을 통해 순창군은 농가소득이 높은 무, 오이 등에 대한 생산면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연간 최대 1만 5천톤의 순창산 농산물로 만든 제품이 국내외로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사조대림 이인우 대표를 비롯해 각 대표들은 “앞으로 순창의 절임류 산업 육성을 위해 절임기술이전과 제품개발, 인력양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순창의 브랜드를 국제화 시키는데 일익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앞으로 순창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제품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2013년 토굴형 장류, 절임 저장고를 건립해 순창의 장류와 절임류를 지속적으로 명품화, 차별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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