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보컬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나얼·영준·성훈·정엽)이 일본으로 진출한다.

10일 매니지먼트사 산타뮤직에 따르면,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지난달 일본 음반기획사 에이벡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산타뮤직은 "2년 전부터 꾸준한 논의 끝에 계약을 맺었다"면서 "브아솔이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게 배려하고 음반 발매일을 강제하지 않는 등 계약 조건이 좋다"고 알렸다.

에이벡스는 그간 보아(26)와 그룹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투애니원(2NE1)' 등 주로 국내 아이돌을 매니지먼트한 대형 기획사다.

브아솔의 이번 계약은 아이돌 그룹 위주로 이뤄진 K팝의 일본 진출 장르가 다양화될 수 있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게다가 최근 들어 R&B 장르가 침체된 일본 음악시장의 틈새를 파고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산타뮤직은 "내년 중에는 현지 데뷔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어로 내놓을 지 일본어로 내놓을 지 미정이나 우선 싱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브아솔은 15일 광주를 시작으로 내년 2월16일 서울까지 전국 7개 도시를 도는 투어를 진행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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