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정체-사고위험 높아 익산국토청, 6차선 난색

국도 17호선인 전주시 호성동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완주군 용진면 완주IC까지의 도로 확장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호성동 차량등록사업소~용진면 완주IC 구간(3.3km)은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광양~순천간 고속도로 개통과 완주군 신청사 이전으로 매년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다, 향후 전주완주 통합관련 복합행정타운 조성, 용정~용진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통 및 완주 테크노밸리 개발로 교통대란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용진면사무소 앞은 축협 사거리(굴다리)에서 소양교를 거쳐 용진면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전주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초포교를 거쳐 용진면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합류되는 지점으로, 차량정체가 매우 심하고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도로확장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완주군은 국토해양부에서 6차선 확장공사를 조속히 시행토록 전라북도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수차례 건의해오고 있다.

하지만 익산국토청은 2012년 평균 1일 교통량이 2만000대로, 6차선 도로확장 기준교통량인 4만1,300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6차선 확장은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완주군은 신청사 이전으로도 2011년 대비 교통량이 2,000대가 증가했고, 현재 건설 중인 용정~용진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통합시청사 등 용진면 일대 개발수요가 증대되는 만큼, 6차선 도로확장 기준교통량을 상회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 사업이 관철될 때까지 전라북도와 긴밀히 협의해 국토해양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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