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상관면(면장 유효숙)이 지역에 거주하는 교통안전 전문가와 함께 교통약자인 어르신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상관면은 지난 5일부터 어두마을에 거주하는 이상배씨(교통안전공사 전북지사 전문위원)와 함께 신리 신흥마을 경로당을 시작으로 어르신을 찾아 가는 특별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상관면은 대부분 마을이 국도17호선을 따라서 형성되어 있으며, 2010년도에는 상관IC도 들어서면서 하루 교통량이 웬만한 중ㆍ소형 도시에 버금갈 정도로 많아졌다.

국도17호선 구간의 횡단보도에서는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 주민들은 과속운전과 신호위반을 하는 차량으로 인해 불안해 하고 있다. 이에 상관면은 관내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21개 경로당을 순회하는 특별교육을 벌이고 있다.

이상배 강사는 어르신들에게 도로통행방법, 버스승하차 요령 등을 설명하고, 주요 보행자 교통사고 사례동영상을 보여줌으로써 어르신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겨울철 운동신경이 둔해진 어르신들을 위해 두피 마사지와 간단한 생활체조 강의도 병행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순회교육은 12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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