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올해 환경위생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를 추진, 다수의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탁월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전라북도와 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12년 그린스타트 녹색생활실천운동에서 우수 군(郡), (사)한국플라스틱자원순환협회가 주관하는 2012년 플라스틱 분리수거 선별 우수기관 장려상,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새만금 수질개선 목표수질 달성 우수 군(郡), 2012 전북환경인상 정책․교육부문 수상 등과 함께 1,200여 만원의 시상금을 받는 실적을 거뒀다.

완주군은 그 동안 무상수거 처리하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자가 버리는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군부(郡部) 최초로 시행해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섰다.

또한 지난해 말 3,567세대에 불과했던 탄소포인트 가입세대를 올해 말 5,482세대로 1,915세대가 증가시키는 한편, 가정 내 온실가스 진단은 611세대, 컴퓨터 그린터치 보급 1,075대로 확대했다.

특히 전기절약, 탄소포인트 가입세대 확대 및 온실가스 진단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용진면 원주아파트의 경우 완주군 녹색아파트로 선정됐다.

또한 완주군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를 새로 정비해 관내 신규축사 설치를 강력히 제한하고 기존 무허가(신고)축사의 경우 법에 적법한 시설은 양성화하고,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과감히 폐쇄토록 강력히 지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2년여 동안 고질적 민원이었던 상관 전일콘트리트 관련 지역주민의 소음 갈등문제를 해결하고, 완주산단 지속발전위원회 등과의 악취민원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새만금지방환경청 악취관리 T/F팀을 구성하는 등 주민생활에 한층 더 다가가는 행정을 구현했다.

아울러 지난 1924년 지정된 완주 상관면 의암 및 마치리 일원의 상수원보호구역을 올해 말로 해제시켜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케 했다.

이는 전주시 일부 지역의 보조수원으로 광역상수도의 공급 및 수도시설 폐지인가로 상수원보호구역의 지정 존치가 불필요하다는 완주군과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다.

이근형 환경위생과장은 “환경위생과 업무가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산단 악취․소음관련 민원이 가중되고 있으나, 이를 역발상으로 업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한 과원들의 긍정적 마인드가 금년한해 동안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내년에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환경위생과 직원 모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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