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하는 도내 유권자가 148만2천705명으로 확정됐다. 전체 인구의 79%가 유권자인 셈이다. 지난 대선 때보다 5만7천649명이 늘었고, 지난 4.11 총선에 비해서는 6천380명이 증가했다.

젊은 청년들이 새롭게 유권자가 되면서 점차 늘어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68만4천265명으로 전체의 46%를 넘는다. 40대가 29만6천273명으로 20%를 차지하고 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66%에 달한다. 젊은 층이라고 할 수 있는 30대 이하는 50만2천167명으로 34%정도를 점유한다. 성별로는 남자 72만8천443명, 여자가 75만4천262명으로 집계됐다.

유권자수가 확정되면서 세대별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세대별 투표율에 따라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예상이 많다. 중장년층과 젊은 층의 투표 참여에 따라 당락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체적으로 그동안 선거에서는 장년층이 투표율이 젊은 층에 비해 높았다. 투표는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원칙 가운데 하나인 참정권을 실천하는 행위다.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되고, 지역 발전이 좌우된다.

시민들은 투표라는 행위를 통해 의사를 전달하게 되며, 이는 곧 민주 시민으로서의 의무다. 투표는 정치적 의사를 전달하는 것으로, 참정권을 가진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외국민의 투표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 가운데 총 유권자 22만2천389명 가운데 15만8천23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71.2%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 4.11 총선 당시의 투표율 45.7%를 훌쩍 뛰어 넘는 것으로, 이번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선관위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80%가 이번 선거에 투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예년에 비해 높은 수치다. 재외국민의 열기가 국내 선거 분위기까지 이어져 보다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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