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월 19일은 제 18대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간의 양당 대결 속에 몇몇 군소 정당 후보들이 참여했다.

이번 선거는 지역 구도로 전개됐던 역대 선거와 달리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결로 인식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선거 결과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향후 5년은 물론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의미를 안고 있다.

세계 경제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경기도 불안하고 국민들의 마음도 무겁다. 새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경제적 희망을 줘야 한다. 또 심각한 가계 부채 문제와 청년 실업, 노인 복지 문제 등 국내 현안이 실타래처럼 얽혀있다.

우리 사회의 양극화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우리 전북으로서도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다. 현재 각 당은 연금관리공단 산하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금운용본부는 1년 국가 예산과 맞먹는 기금을 운용하는 금융계의 세계적인 큰 손이다. 이 기관이 전북으로 이전하면 전북 혁신도시가 세계적인 금융 중심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새만금 사업도 중요하다.

새만금 사업은 현재 방조제가 개통되면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국가 사업으로서 새정부의 지원을 받아 관광 및 휴양, 산업단지 조성 등이 탄력을 받아야 한다. 새만금은 이번 선거가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은 어떻든 전북의 미래이자 중심이다. 이밖에도 해결해야 할 전북의 현안은 쌓여 있다. 투표는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원칙의 하나인 참정권을 실천하는 것이다.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되고, 지역 발전이 달라진다. 일반인은 투표라는 절차를 통해 의사를 전달하게 되며, 이는 곧 민주 시민으로서의 의무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도내 유권자는 148만2천705명이다. 모든 도민이 선거에 참여해 신성한 주권을 행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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