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도내 기능성 양잠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양잠 관련 지원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침체에 빠져 있는 기능성 양잠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양잠 농가에 잠종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내 양잠산업은 지난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실크산업 원료 공급의 메카로써 입지를 굳혔지만, 이후 사양길을 걸어 왔다. 하지만 최근 누에 관련 식품의 기능성이 밝혀지면서, 양잠산업이 새로운 관점에서의 블루오션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 당뇨 효능 입증 등 양잠산물의 기능성이 인정되면서, 양잠산물 가격이 예년에 비해 30% 가량 급등하고 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올 한해 동안 잠종 2천 상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양잠 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신청 및 양잠 관련 사항은 도 농기원 종자사업소(290-6273), 해당 거주 읍·면·동으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문성용기자 tak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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