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신동 세렌디프

차경옥(한국조리기능장, 전주시 한스타일과 한식 주무관)씨가 노희경, 이인옥씨와 공동으로 집필한 ‘백년해로 행복한 혼례음식’ 출판기념회가 9일 오후 2시 30분 서신동 세렌디프에서 개최된다.

책은 ‘폐백과 이바지음식’, ‘혼례와 혼례상차림’, ‘혼례음식의 조리’로 구성돼 있으며 되어있으며 전주의 반가 혼례음식 가운데 고 박복자 여사의 혼례음식을 중심으로 만드는 법, 음식에 담긴 의례적 의미와 전주를 중심으로 전라도 각지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의례음식 등을 수록했다.

특히 문어새김은 반가의 전통오림과 함께 새롭게 작품화 하였고 혼례음식과 의례음식에 쓰이는 오징어 오림을 모아 그림과 함께 실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차경옥씨 고 박복자 여사의 제자이자 딸이다.

그는 “전통음식의 전승과 발전이 어머니 세대의 위대한 유산이라면 이러한 문화를 표준화하고 나아가 세계화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 생각한다.



아름답고 기품 있는 전주의 혼례음식을 잘 기억하고 후손에 물려주어 오늘의 음식문화가 앞으로 전주에서 꽃피우기 바라는 마음에서 어머니 전수음식을 공부한 제자들과 함께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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