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보고-올 성공기원 자리 오세득 고문 등 유공자 표창

무주군은 지난 11일 무주반딧불축제의 2013년 정부지정 최우수축제 선정에 따른 성과보고 및 제17회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군민들과 함께 최우수축제 선정의 기쁨을 나누고 제17회 무주반딧불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2시부터 무주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홍낙표 군수와 박민수 국회의원, 백경태 도의원, 무주군의회 이강춘 의장과 군의원들을 비롯한 관내 각 기관사회단체장들과 주민 등 1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기념식을 비롯해 ‘반딧불축제가 걸어온 길’에 관한 동영상 시청,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만세삼창을 부르며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반딧불축제 제전위원회 오세득 고문을 비롯한 읍면 대의원 9명이 반딧불축제의 최우수축제 선정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 표창을 받았으며, 무주산의솟대보존회 등 5개 단체가 무주향토문화의 계승 · 발전과 축제차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또 자원봉사센터 박병호 국장 등 13개 기관 및 단체의 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과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축제를 지원한 공로를, 읍면 자율식당 등을 운영한 6개 읍면민 등 24명이 주민 참여형 축제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홍낙표 군수는 “우리가 이룬 정부지정 최우수축제의 꿈은 13년 동안 우수축제 타이틀을 지켜오며 기다린 값진 성과이자 기쁨”이라며, “무주반딧불축제는 다르다는 기대, 특별하다는 찬사, 영원하리라는 소망을 품고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향해 새롭게 출발해 보자”고 말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2013년 정부지정 최우수 축제 선정을 통해 3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으며,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 소득축제, 가족축제’로서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무주군은 이번 결실을 토대로 대표축제로 도약한다는 각오로 환경과 태권도를 접목하겠다는 계획과 축제기간 및 프로그램들에 변화를 꾀하자는 노력들이 무주반딧불축제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2013년 정부지정 최우수축제 선정의 결정적인 동력이 된 제16회 축제는 지속된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68만 여 명의 관광객들을 모으며 500여 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으며, 각 읍면 주민들이 개막행사에서부터 안성낙화놀이, 무풍기절놀이, 무주솟대세우기, 전라좌도 무주굿, 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 섶다리밟기 등 전통놀이시연과 토속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 운영 및 자원봉사 등에 대거 참여하면서 민간 주도의 축제라는 인식을 안겼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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