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남원시의 출산지원시책이 달라진다.

남원시보건소(소장 최태성)는 새해부터 출산가정에 지원하는 출산지원금이 대폭 변경돼, 셋째아 출산가정은 확대지원하고, 산후조리비용 추가지원은 물론 전국 최초로 전문간호사가 각 산모가정에 방문하는 산모․신생아 가정간호서비스를 도입하게 된다.

이번 변경되는 출산장려금은 기존 10단계로 지원하던 출산장려금 지원방식을 4단계로 축소하면서 셋째아 출산가정에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산후조리원이 없는 지역실정을 감안해,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 산모에게 산후조리비용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또 최근 산업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산모 가족의 수발능력 감소와 산후조리에 어려움을 겪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시책으로 출산 후 산욕기기간(8주 이내)에 있는 출산가정에 남원의료원 방문 가정간호팀이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기본간호, 치료간호, 교육․훈련, 상담 등을 하는 진료대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또한 영유아와 65세이상 성인의 필수예방접종 지원이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Hib(뇌수막염)예방접종은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아 전액 본인부담이었으나, 올부터는 필수예방접종 항목에 추가되며, 오는 5월부터는 65세이상 성인의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게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임산부 및 출산가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은 저출산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출산정책을 수립·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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