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7)씨가 15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20분 고씨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 서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해 3월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하고 지난해 12월 서울 홍은동 노상에서 13세 여중생을 차량에 태워 성추행한(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지난해 6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형사 입건돼 불구속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지만 여중생 성추행 의혹이 추가로 제기됨에 따라 지난 10일 구속됐다.

이후 경찰은 이전의 성폭행 사건들과 이번 성추행 사건을 병합해 수사를 진행했다. 고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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