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국 탄소ㆍ복합소재 기업 재직자 및 신규 채용자를 대상으로 국가컨소시엄 ‘탄소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탄소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공모사업에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이 선정됨에 따라 전국 탄소ㆍ복합소재기업에 종사하는 재직자 및 신규 채용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탄소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추진, 사업비는 총 25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국내 탄소 관련 우수 연구진 및 대학 교수진들을 초빙해 ‘섬유공학의 이해’라는 교육 과목을 시작, 올 한 해 동안 ‘탄소복합재료의 이해’, ‘탄소체성형기술의 이해’ 등 총 17개 교육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70개 기업 66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2014년에는 140개 기업 700명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 사업 마지막 해에는 300개 기업 2천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장소로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탄소융합복합소재 창업보육센터 부지에 건립되는 ‘탄소기술교육센터’를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센터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기계탄소기술원 교육시설을 활용키로 했다.

기계탄소기술원 강신재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주가 탄소복합소재 분야 인력수급 허브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며 “양성된 전문인력들이 기업의 성장기반 구축 및 성장 동력 창출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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