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서부권 교통 정체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효자로 확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전주 서부지역 상습 정체구간인 효자로는 그랜드자동차학원~천잠로(서부신시가지 접경) 구간으로, 일일 통행량이 3만대에 달한다.

하지만 도로 폭이 10m에 불과함에 따라 병목 현상이 발생, 현재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에 따른 극심한 혼잡은 물론 교통사고까지 유발하고 있다.

여기에 혁신도시와 효자 4, 5택지 개발로 교통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효자로 확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효자로 확장사업’을 서둘러 추진하기 위해 올해 50억원을 확보,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확장에 따른 편입토지 23필지(7천433㎡)를 매입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에 48억원을 추가 확보해 상반기쯤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효자로가 35m로 확장되면 병목구간(서부신시가지~혁신도시) 해소 및 교통개선은 물론, 전주대 주변 원룸가의 주거 교육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 일대의 교통량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변 개발이 본격화함에 따라 효자로 확장이 시급하다고 판단, 서둘러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감성아기자 tjdd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