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정책목표-6대 핵심전략 마련

전주시가 ‘영화촬영 1번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영화도시로 꼽히는 부산 등과 차별화시켜 영화영상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화 촬영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인 것.  24일 시에 따르면 영화영상산업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추진 방향을 ‘전국 제1의 영화촬영도시 전주’로 결정, 3대 정책목표와 6대 핵심전략을 마련했다.

3대 정책목표는 △매력있는 영화촬영도시 전주 △창의적 영상콘텐츠 제작도시 전주 △국제적 명성을 가진 영화제의 도시 전주 등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촬영 유치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영화영상산업 설명회 개최와 로케이션 서포팅 시스템구축(모바일 로케이션 DB), 기획개발지원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실행, 촬영지로 선택되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능동적인 자세를 통해 촬영유치를 세일즈화하겠다는 것.

이어,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연 500일 운영전략을 세우고 후반제작 시설을 활성화해 영화촬영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며, 신인작가 등용문인 시나리오 공모전과 인큐베이션 사업을 연계해 시나리오가 실제 영화로 제작될 수 있도록 영화제작 컨소시엄을 추진해 창작기반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여기에 전주국제영화제가 미래지향적인 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영화제와 교류를 확대하고 온라인 스크리닝 활용해 한국영화의 해외영화제 진출 교두보 마련, 관객과 소통하는 영화영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영화영상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관광 기반조성을 위한 영화소품 전시공간 운영, 독립영화관 명화극장 운영, 상림동 영화마을 조성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 실험적인 마켓운영에서 수익형으로 운영구조를 변경, 전문배급사와 공동배급을 추진하는 등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마켓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영화영상산업과 김규수 과장은 “전주는 10여 년 동안 영화도시로 성장하면서 갖춰진 인프라와 브랜드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영상산업체 내부의 핵심역량이 부족한데다 타 지역에서도 영상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전주의 장점을 살려 영화촬영 중심지라는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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