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해의 관광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적극적 마케팅에 나선다고 한다. 지난해 2012년은 '전북 방문의 해’로, 전북 관광산업이 한단계 뛰어 오르는 계기가 됐다.

도가 밝힌 바로는 지난해 도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7만여명으로, 올해도 같은 기준을 목표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북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에 비해 36%정도 증가했다.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과 지자체들의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 방문의 해’ 특수와 특별예산을 통한 홍보의 효과도 큰 몫을 했다고 한다. 도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관광객 외에도 미국과 유럽 관광객들을 추가로 공략할 방침이라고 한다.

전북의 관광산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관광 정책 로드맵과 장기적인 발전 방안, 그리고 구체적으로 관광객 유입 방안을 마련해 놓고 추진해야 한다.

도내 관광지에 대한 분석과 기반 조성, 관광지 연계 방안, 타깃별 추천 관광지 및 유치 전략 등 전문성과 적극성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관광 인프라 구축도 시급한 문제다.

도내는 숙박시설도 취약하고 쇼핑 환경도 열악하다. 이에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묵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되고 있다. 숙박하지 않는 관광은 부가 가치가 약하다.

도내 구석구석의 관광 자원을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숙박하면서 다녀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전북도가 이런 단점을 보완해 수도권과 연계한 순환형 관광코스를 추가로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한다고 한다.

또 분기별로 특정지역 관광객을 집중 공략하고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자원 개발에도 착수한다는 것이다. 관광 산업은 미래 동력이다.

특히 전북은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데다 관광 소재가 많아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인프라 구축과 체계적인 발전 방안 등을 추진함으로써 전북의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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