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초·중·고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감염병은 감기·인플루엔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감기에 이어 수두 및 결막염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국적으로는 감기·인플루엔자, 결막염, 유행성이하선염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18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2년도 학교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 전북지역 학교에선 6천996명의 학생 중 감기 131명, 수두 및 결막염 각각31명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페렴  5명, 유행성이하선염 3명, 뇌막염 1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감시체계의 표본에는 전국 초등학교 91개교, 중학교 43개교, 고등학교 32개교, 특수학교 3개교가 참여했다.

감시체계 결과 초·중·고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인플루엔자로 학생 1천명 당 58.45명이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는 결막염 7.29명, 유행성이하선염 4.15명, 수두 3.81명, 폐렴 0.67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계절별로는 감기·폐렴은 3월, 수두는 11월, 뇌막염·유행성이하선염·결막염은 9월에 높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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