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의 동생인 재닛 잭슨(47)이 억만 장자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민영통신 AP 등에 따르면, 재닛은 카타르 출신 사업가로 2년 남짓 교제한 위삼 알 마나(38)와 지난해 말 부부로 맺어졌다. 알 마나는 중동 지역에만 수십 개의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잭슨은 이날 미국 CBS 연예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지난해 조용하고 개인적이며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말 두 사람이 약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해 봄 카타르에서 호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설이 잇따르자 결혼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잭슨의 비밀 결혼은 이번이 2번째다. 1991년 멕시코 출신 미국 댄서 르네 엘리손도 주니어(53)와도 몰래 결혼했으나 1999년 갈라섰다.

첫 결혼은 18세 때 했다. 1984년 가수 제임스 드바지(50)와 웨딩마치를 울렸으나 1년만에 이혼했다.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이다. 미국의 프로듀서 겸 래퍼 저메인 듀프리(42)와는 오랜 기간 사귀었다.

한편, 잭슨 형제들의 그룹 '잭슨 파이브'에 1976년 합류하면서 데뷔한 재닛은 1982년 셀프 타이틀 1집을 내놓으면서 솔로로 전향했다. 약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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