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근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 심 우너장은 "전북테크노파크가 고급두뇌와 기술, 기업 사업화 능력 등이 결합된 첨단집적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테크노파크는 도내 기업들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좀더 잘사는 전북을 만드는 것이 존재 이유입니다. 이를 위해 현장을 꾸준히 방문해 기업애로를 해소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테크노파크 심성근 원장이 오는 3월이면 취임 2주년을 맞이한다.

심 원장은 그간 틈만 나면 도내 산업현장을 방문해 기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몰두해왔다. 아무리 바빠도 매주 2차례 이상 해온 전주와 군산, 익산 등 도내 산업집적단지 방문은 거른 적이 없다.

현장방문을 통해 특화된 기술을 보유했지만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는 수출 길을 열어주기도 하고,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대가 없이 제공한 것도 부지기수다.

심 원장은 취임 2주년을 앞둔 현재 테크노파크를 지역기술혁신체제의 허브기관이자 핵심인력 양성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심 원장은 “전북테크노파크가 지역 전략산업을 견인하는 기술 혁신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나갈 것”이라면서 “지역인프라와 혁신기관을 연계한 기술개발, 마케팅, 법률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전북테크노파크의 위상을 전북경제를 선도하는 거점기관으로 확고히 하고, 지역의 혁신역량을 결집해 도내 중소기업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도록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심 원장은 이를 위해 도내 대학과 혁신기관, 지자체, 중앙정부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R&D(연구개발)기획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는 또 중앙부처에서 30여 년간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학·연·관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소통과 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테크노파크가 R&D를 통해 보유한 신기술은 그간 해왔던 대로 도내 기업들이 산업현장에 도입해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하고, 정보와 인력, 마케팅 등 각종분야의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좀더 살기 좋고 잘사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것이 심 원장의 의지이자 목표다. 심 원장은 항상 자기자신을 역량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맡겨진 일이 있으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부딪힌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기도 하다. 심 원장은 “이 일이 내게 주어진 일이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한 자기 나름의 방책을 생각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게 맞는 일인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해야 하는 일이라면 끝까지 도전해야 하고, 그 일을 해야 하는 위치에 서 있으면 그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해낼 때까지 부딪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가 실제로 전북테크노파크에서 함께 직원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하다.

심 원장은 직원들을 나무랄 때 ‘월급도 주고 좋은 사무실도 있는데 일이 어렵고 힘들다고 회피하면 직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거나 ‘못하겠다고 주저앉거나 창의적인 고민 없이 대충 해결하는 것을 직무유기다.

도민들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한다고 밝혔다.

또 전북테크노파크에서 해야 하는 모든 일이 이해관계를 따지는 일이 아닌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일인 만큼, 최근 다른 지역 테크노파크에서 발생한 리베이트 수수와 비자금 조성 같은 비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심 원장은 끝으로 “전북테크노파크는 고급두뇌와 기술, 기업 사업화 능력 등이 결합된 첨단집적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기술 개발과 공동연구 활성화로 전북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심성근 원장은… 전주고와 국제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 경제대학(Helsinki School of Economics)과 성균관대 무역학과에서 국제경영학석사와 경영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지난 1981년 공직에 입문해 중앙부처를 두루 거친 30년 동안의 공직생활 중 대통령근정포상과 감사원장 표창, 대통령 홍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지난 2011년 3월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으로 부임해 2년째 이끌어오고 있다.

/김근태기자 g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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