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등 120여개교 4만여명 방문 지리산 계곡-기암절벽 유명

남원이 올해에도 대학 신입생들의 오리엔테이션(OT)과 MT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8일 현재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남원지역을 다녀간 대학생은 고려대학교를 비롯해 120여학교에 4만 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3~4월에도 50여개 대학에서 2만 여명이 다녀갈 예정이다.

특히 MT 문의 및 예약이 계속되고 있어 남원을 찾는 대학생들의 수는 지난해 대비 최소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생들이 남원을 OT와 MT 장소로 선호하고 있는 것은 철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지리산의 수려한 계곡, 기암절벽 등 유명관광지가 남원시내와 인접해 있어 수련활동 장소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 오리엔테이션을 할 수 있는 대형 숙박업소인 콘도미니엄이 있는데다 도로망까지 개선되면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로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대학생 오리엔테이션과 MT가 활성화되면서  관내 콘도업체는 3월까지 객실예약이 거의 끝난 상황이며 지역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미래잠재적 소비주도층인 대학생들의 마음속에 남원의 휴양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남원관광홍보 마케팅에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계절적으로 관광비수기인 2~3월에 대학생들이 남원에서 오리엔테인션과 MT를 개최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지리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남원에서 희망찬 미래를 개척하는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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