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 기계화진화시스템 진화경연대회 가져

서부지방산림청(청장 김성륜)은 7일 지난 2005년 대형산불 피해지인 남원시 산동면 목동리 청룡산에서 서부지방산림청 소속 국유림관리소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5개조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산불기계화진화 경연대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최근 들어 하루에 수건씩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조기진화로 대형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산불진화대원의 숙련도와 팀워크를 향상시키는 등 실제상황에 잘 대비하기 위해서 실시했다.

경연대회장은 실제 산불현장과 비슷한 환경으로 설정하기 위해 연장거리 600m, 고도차 100m 지점에 산불발생을 가장하고 진화용수 600ℓ를 빠르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최근 10년간 서부지방산림청 관내(전남·북, 서부경남 지역)에는 총 1천90건의 산불이 발생해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인 1천300ha의 산림이 소실돼, 초동진화가 매우 중요한 실정이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산불의 대형화를 막기 위해서는 진화인력 투입을 통해 초기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산불발생 시 신속한 진화로 피해면적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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