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의료급여사례관리로 예산절감효과 거양

▲ 남원시는 의료급여 사례관리 제도를 도입 지난 2004년부터 간호사인 의료급여관리사 2명을 배치해 올바른 의료이용법을 상담해 주고 있다.

의료급여 수급자인 A(58.쑥고개로)씨는 지난 2012년 외래 진료로 무려  1천3백9만6천원의 의료비를 사용했다.

특히, 이는 당뇨와 척추협착 등의 복합질환을 앓는 이유도 있었지만 습관적인 물리치료와 의료쇼핑을 하며 병원이나 약국에서 받은 처방전이 2천2백37일에 다다를 정도로 과다진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의료급여제도의 본래 취지는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시민의 의료문제를 공공부분이 보장해주기 위한제도이지만, 위의 사례와 같이 수급자들이 무분별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해 자신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남원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급여 사례관리 제도를 도입 지난2004년부터 간호사인 의료급여 관리사 2명을 배치해 올바른 의료이용법을 상담해 주고 있다.

의료급여관리사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의료오남용 환자에 대한 자료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통보 받아 직접 방문, 상담하고 적정 진료유도와 병의원에 대한 과잉 진료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불필요하게 장기간 입원하고 있는 대상자에 대해서도 집고치기 사업이나 노인요양시설 입소 등의 자원연계를 통해 퇴원을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2012년 의료 과다이용자 194명에 대한 의료비가 전년대비 16억5천만원에서 12억9천만원으로 3억6천만원이 절감되는 효과를 겨양했다.

시는 올해도 의료급여재정 감소는 물론, 수급자들의 올바른 제도 이용법을 통해 수급자 스스로 건강을 돌 볼 수 있도록 집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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