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농기센터 40억원 투자 씨감자 맛-품질향상 위한 조직배양-생산시설 확충

▲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찬수)는 2년간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40억원을 투자해 그 동안 숙원 사업인 씨감자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직배양실, 씨감자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첨단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남원은 평야지부터 고랭지까지 다양한 기후와 요천 주변의 비옥한 토양 및 풍부한 지하수로 인하여 수막재배가 발달하면서 맛좋고 품질 좋은 전국 최고의 시설감자 재배와 고랭지 감자가 재배되고 있다.

하지만 씨감자를 전량 강원도에 의존하면서 연간 15억 원 정도의 씨감자 비용이 남원시 외부로 유출되어 왔고, 씨감자 품질 또한 보장되지 않아 질이 좋지 않은 씨감자로 인하여 농민들의 피해가 잦았다.

감자 생산에 천혜의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씨감자 소요량의 절반 이상을 검증되지 않은 강원도산에 의존하던 시는 지난2005년부터 배양묘, 기본종, 원원종, 원종 보급종에 이르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씨감자를 생산해 왔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찬수)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계기로 남원이 씨감자 생산 단지로 도내는 물론 주변 시도에 안정적으로 씨감자를 보급해 농산물 시장 개방에 따른 새로운 대응 작물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육성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년간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40억원을 투자해 그 동안 숙원 사업인 씨감자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직배양실, 씨감자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첨단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철저한 병충해 방지와 씨감자 생산 기반 등에 투자해 남원뿐만 아니라 도내에 씨감자의 안정적인 보급과 함께, 씨감자 생산 경영비 절감을 위한 기계(트렉터, 감자수확기) 및 장비를 구입하여 전국 최고의 명품 감자 생산 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 농업기술센타 관계자는 “현재 400톤에 머물고 있는 씨감자 생산을 오는2015년엔 800톤, 2017년까지 1천200톤을 생산해 남원지역 이외에 전북지역에도 공급하게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