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방춘원)중앙지구대(경감 김병국)는 지난9일 밤9시30분경 금동 소재 00시장 내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정00(여, 70세)씨가 오전에 나간 후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날 순찰 2팀장 경위 최전호 등 5명이 현장 진출해, 최초 이탈지부터 CCTV 분석 및 미귀가자 동선을 파악해, 복지회관 강당에서 큰 부상으로 움직이지 못해 13시간 동안 고립 돼, 있던 미 귀가자를 발견, 119 구급대에 긴급후송 생명을 구조했다.

특히, 미 귀가자는 오전10시30경 복지회관에 놓고 온 모자를 가져가기 위해 들렀다 바닥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큰 부상을 당해,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어 구조요청을 하기 위해 계속 소리를 쳤지만 휴일이라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 고통 속에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경찰관이 ‘내부모와 같은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어머님을 찾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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