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전통문화 페스티벌 개최

소설 춘향전을 관광상품화한 전통문화 페스티벌이 춘향의 고장 남원 춘향테마파크에서 열리고 있다.

남원시는 춘향전의 주요 내용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묶어낸 `춘향테마파크 전통문화 페스티벌'를 연중 운영한다.

전통문화 페스티벌은 고전문학 춘향전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를 배경으로 마당극 ‘춘향전’ 사물놀이공연, 판소리배우기, 장구로 배우는 민요체험, 공예체험, 춘향과 이도령 그네뛰기 체험 등의 다양한 예술 공연과 풍성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춘향테마파크 내에 있는 옥사정은 목 칼, 목수갑을 써보고 곤장을 맞아보는 옥사정 퍼포먼스가 열리며, 조선시대 전통의복을 입고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의복 입어보기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상설공연은 16일부터 오는12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2번 만나볼 수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설 운영된다.

특히 테마별 제기차기, 투호대회, 연날리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개최해, 내방하는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주호 문화관광과장은 "전통문화 페스티벌은 춘향테마파크 시설을 활용해 춘향전의 주요 내용을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축제라"며 "행사를 상설화해 관광소득화로 연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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