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균병 적용약제 뿌려 사전예방

봄 기운이 만연한 춘향골 남원은 섬진강 주변의 비옥한 토지 조건과 평야지, 중간지, 산간지의 지형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작형의 품질 좋은 마늘 ․ 양파를 생산하기에 좋은 지역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찬수)는 서릿발 피해 예방을 위해, 땅위로 솟구쳐 올라온 마늘 ․ 양파는 즉시 땅속으로 잘 눌러 주고 뿌리부분이 완전히 묻히도록 흙덮기를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양파 뿌리의 주요 활동부위가 땅속 10~15㎝이기 때문에 잡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잡초를 일찍 뽑아줘 마늘 ․ 양파의 뿌리와 잎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 수량 감소에 대처해야 한다.

웃거름 주는 시기는 지역과 생육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알맞은 양을 줘야하는데 2회 정도 나눠서 웃거름을 주되 3월 하순까지 마무리를 해야 한다.

1회 주는 양은 양파는 10a에 요소 17.4㎏, 염화칼리 5.2㎏, 마늘은 10a에 요소 17㎏, 황산가리 13㎏을 주도록 한다고 밝혔다.

마늘 ․ 양파 노균병은 연약하게 자랐거나 물빠 짐이 불량한 곳에서 발생이 심하므로 노균병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뿌려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하고 수확 후 병든 잎이나 줄기는 모아서 태워 병균의 온상지를 없애 병해 예방을 실시해 주기를 당부했다.

특히, 봄철 재배포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병해충 예방 및 가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늘․양파 주산지를 중심으로 현장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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