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근원적 차단위해 산불감시용 수첩 제작

순창군이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산불방지업무수첩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농사철이 시작되면서 크고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산불의 근원적 차단을 목적으로 산불감시용 수첩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수첩에는 산불조심 방송문안, 산불관련 처벌규정, 산불발생시 안전사고 방지요령, 산불공동대응 유관기관 연락처 및 각 마을 이장단 연락처를 게재하여 산불발생시 빠르게 대응토록 했다.

특히 이동감시원 활동 중 특이사항과 무단입산자 현황을 기록할 수 있는 메모란도 만들어 산불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제작된 수첩은 공무원들이 출장하거나 산불감시원 근무시 소지하게 하여 산불발생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현재 산상감시원 20명과 이동감시원 21명, 전문 진화대 49명 등 90명의 산불감시원이 감시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고조되어 산불감시원을 산불 취약지에 집중 배치해 감시와 예방홍보, 산불발생시 진화작업 등의 임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또 농사철 산 근접지 농산폐기물 소각작업을 차단토록 해 산불예방은 물론, 강력한 초동진화체제 구축으로 산불방지대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이용옥 담당자는 “산불발생 취약시간인 주말과 오후시간대에 산불조심 마을방송실시 및 마을별 산불취약지역 순찰강화, 산불발생위험 취약계층 중점관리 등 순창군 면적의 67%를 차지하는 귀중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순창=조민호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