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야가 정부 조직법 개정안을 21일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내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중복을 피하기 위해 유성엽 의원(민주통합당 정읍)이 상임위를 이동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여야는 정부조직법 개정과 관련해 기존의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하고, 현재의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교육과학기술위 소속인 유성엽 의원과 문체관광방통위 소속의 김윤덕(민주통합당 전주완산갑), 강동원(진보정의당 남원순창) 의원 등 3명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 몰릴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도내 11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중 농림수산식품위에 최규성 김춘진 박민수 의원 등 3명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 3명 등 두 상임위에 무려 6명이 배속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도내에선 교육문체관광위 3명 중 1~2명의 이동 주문이 있었는데 유성엽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방통위로 옮기기로 한 것. 유 의원의 이동은 아직 당으로부터 결정되지 않았지만 유 의원이 문체위 소속 의원들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유 의원의 상임위 이동이 사실상 결정됐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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