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업무보고

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는 19일 동계체육대회로 연기된 2013년 전라북도체육회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체육회 조직 운영과 사무처장 채용방식의 문제를 거론했으며 체육지도자들의 국제대회 참관을 비롯한 연수기회를 확대해 줄 것 등을 지적했다.

▲노석만(비례)의원= 지난 연말 사퇴한 박노훈 상임부회장 직책이 아예 폐지된 것은 아니냐며 최근에는 사무처장까지 새로 인선절차를 밟은 것으로 아는 데 체육회 조직 운영이 난항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일(군산4)의원=신임 사무처장 임명이 공개모집 과정을 거치지 않고 특별채용 방식으로 추진된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일선 체육계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대학교수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것 또한 체육계 가족들의 공감대를 사기에 부족한 만큼 밀실인사로 비춰질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신치범(전주1)의원=체육회 조직의 주체는 체육인이 돼야 함에도 신임 사무처장 임명에 예정된 사람이 체육계 현실을 깊이 이해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육회 내부에서 승진인사 조치를 통해 사무처장을 임명하는 것도 동기부여와 사기진작 차원에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는데 특별채용 방식을 고집한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백경태(무주)의원= 체육회에서 체육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국제대회 참관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선진기술 습득과 경험 축적을 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교육청과 관련 예산을 분담해서라도 체육지도자들의 국제대회 참관을 비롯한 연수기회를 확대 줄 것을 당부했다.

▲하대식(남원2)의원=전라북도 체육회가 전주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혜택도 전주시에 편중되어 있는 만큼 개선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육회가 도 체육인을 비롯한 도민 전체를 위한 공조직인 만큼 14개 시·군이 두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숙(비례)의원= 도 체육회가 작년에 비리로 얼룩지며 커다란 오명을 남겼고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는 비리나 부정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 재발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하고, 도민의 신뢰를 얻는 체육회를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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