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배승철 (익산1)의원이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을 강력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배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와 당선인 시절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면서 “여야 정치권은 물론 인수위에서도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바 있으므로 기금운용본부의 일괄이전은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의 핵심조직인 기금운용본부를 제외한 채 이전한다면 지역 형평성 고려라는 취지에서 대체․결정된 국민연금관리공단 전북이전 취지와 맞지 않다”면서 “약속이행이 안될 경우 조삼모사로 전북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연금공단 산하기관간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업무수행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금운용본부의 운영비 절감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공단본부와 기금운용본부의 일괄이전은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며 “토지공사 전북 유치 실패로 상실감에 빠진 전북도민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전북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라도 기금운용본부를 반드시 전북에 일괄이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4월 중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본격 심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촉구건의를 계기로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이 현실화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배 의장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촉구 건의문을 21일 열리는 제29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에서 대표로 발의하고 본회의 의결절차를 거쳐 청와대와 국회사무처,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보건복지부,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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