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향교 충열사 춘향대제가 오는 22일 남원향교 충열사 사당에서 봉행됐다.

이날 제향은 초헌관에 이환주 남원시장, 아헌관에 향교 유림, 종헌관에 양해석 시의원 등에 의해 진행됐고, 각급 기관단체장 및 봉안위의 후손 등 200여명이 참배했다.

충열사 춘향대제는 정유대란 때 우리 남원을 지키기 위해 순절하신 26위 열사를 봉안하고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내는 제례 의식으로 매년 음력 2월 中丁日(음력2월 두번째 드는 정(丁)의 날)을 택해 선조들의 충혼의 참뜻을 기리기 위해 제향이 봉행되고 있다.

이번 춘향대제 봉행 후에는 성주향교 청년유도회와 남원향교 청년유도회의 우호결연 협약식이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김항곤 성주군수와 이환주 남원시장이 참석했으며, 협약식을 계기로 영․호남 지역 교류를 통한 유림 회원들 간의 상호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화합을 다져 공동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소중한 친선 교류의 장이 마련 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유교의 가르침에 따라 전통문화와 윤리 도덕이 살아있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향교 청년유도 회원들이 앞장서서 노력하여줄 것을 당부했으며, 앞으로 양 지역의 지속적 교류와 화합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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