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10억 사업비 투입

순창군이 10억원을 투자해 올해 안에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는 지난해 농업기술원에서 공모한 사업에 확정되어 국비 5억원을 확보해 군비 5억원을 포함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가공기술지원센터는 농업기술센터 청사 내에 330㎡ 규모로 올 6월에 착공, 12월 안에 준공할 계획이며, 사무실과 가공실, 기계실 등이 들어선다.

그동안 농업인들이 농식품 생산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센터 건립으로 농산물종합가공시설을 이용해 시제품생산과 상품화가 가능해졌다.

또 농업인에게 현장중심의 효율적인 가공기술을 이전.보급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농업인의 가공기술력 배양, 경영마인드 함양을 통해 작지만 강한경쟁력을 갖춘 농업인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일 가공기술, 상품개발, 경영분야 전문가와 순창가공업체 등 13명으로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방안에 대한 1차 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에서는 농산물가공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설치해 다수의 농업인이 창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창업준비단계서부터 안정적인 자립경영까지 단계별 코칭을 실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군 정영은 생활자원담당은 “변화하는 가공식품 트랜드에 맞춰 지역특산물의 개발과 농외소득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농산물가공기술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순창가공사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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