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세팍타크로 선수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제24회 전국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 및 제1차 국가대표 선발전’이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4일간 순창군 국민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세팍타크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400여명의 남여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며, 남여 각각 일반부와 대학부로 나뉘어 레구와 더블종목이 열리고 경기방식은 넉 아웃제로 진행된다.

대회에 앞서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세팍타크로 국가대표선수들이 순창 실내체육관에서 전지훈련을 마쳤다.

세팍타크로 경기는 팀당 3명이 출전, 등나무로 만든 볼로 경기하고 손과 팔뚝을 제외한 신체의 모든 부분, 즉 머리.가슴.다리 등을 사용해 족구와 달리 공을 바운드 하지 않고 세번 이내에 상대편 코트로 넘겨야 한다.

한명의 선수가 연속하여 공을 터치할 수 있는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멋진 장면이 많이 연출되는 이 경기는 주말을 맞아 많은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전망된다.

세팍타크로는 최근 생활체육으로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순창군에서는 국제 및 전국.도단위 대회 34개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면서 “비인기 종목인 세팍타크로 대회가 타 종목에 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협회와 협의해 매년 순창에서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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